내년에는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 규모가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생산 규모는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로 올해보다 6.5% 감소한 36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내수의 경우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올해보다 8.7% 감소한 10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성능 제고 및 수출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선진국을 비롯해 신흥시장까지 확산되면서 올해보다 5.6% 감소한 255만대 규모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수입차 신규등록 규모 역시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 및 전시장, 애프터서비스(A/S)센터 확충 등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상승과 리스금융 위축으로 올해보다 6.7% 감소한 7만대를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자동차 생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5.8% 감소한 385만대, 내수 규모는 5.7% 감소한 115만대, 수출 규모는 5.2% 감소한 270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올해 수입차 신규등록 규모는 지난해보다 16.9% 늘어난 7만5000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