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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요금 이르면 내년 4월 인상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8-12-05 2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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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께 인상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 건의한 '37% 요금 인상안'에 대해 "3년전 인상된 택시요금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연구 용역을 통해 내년 4월 전에 인상 여부와 그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택시조합과 개인택시조합은 최근 평균 37.3%의 요금 인상 건의서를 도에 제출했다.

조합 측은 건의서에서 기본 요금을 현행 1900원에서 2700원으로 800원 올리고 기본요금 거리(2㎞) 이후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를 현재 164m에서 128m로, 시간을 39초에서 31초로 단축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조합 관계자는 "당초 올해 초 택시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이를 보류했다"며 "그러나 이후 물가와 유가, 인건비 등이 모두 오르면서 대폭적인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해 더 이상 적자 누적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는 택시업계의 요구 자료를 기초로 조만간 택시요금 적정선을 산출하기 위한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청문회, 물가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께 요금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2005년 12월 31일자로 경기지역 택시요금이 조정된 뒤 3년이 지난 가운데 최근 유가와 물가 인상 등으로 요금 조정 요인이 발생한 것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가계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인상 여부와 인상 폭, 시기 등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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