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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협회, 2008년 10대 뉴스 선정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8-12-04 2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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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일 2008년 자동차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다음은 협회가 내놓은 10대 뉴스.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위한 하이브리드 차 본격 개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새 국가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친환경 고효율인 그린카(Green Car)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연구조직 확대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카 양산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고 클린 디젤차의 조기상용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경차 배기량 기준 확대로 판매 급증

올해 1월 1일부터 배기량 100cc까지 경차로 적용되면서 GM대우의 마티즈와 기아차의 모닝이 새롭게 경차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정부가 경차에 대한 LPG를 허용하고 유류세 환급 등 경차에 대한 혜택 확대로 인해 올해 경차 판매량은 13만5000대가 될 것으로 추정, 전년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조파업으로 생산 차질

올해 자동차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정치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1조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출범 2년째인 금속노조는 영향력 확대를 위해 완성차업체의 무조건적인 산별교섭 참여와 쇠고기 수입반대 파업 등의 정치공세로 임단협 시작시기를 지연시켰고, 현대ㆍ기아ㆍGM대우의 노조는 노사간 합의사항을 번복하고 재협상을 요구함에 따라 추석 이후까지 협상이 장기화됐다.

◆여러 국가와 FTA 추진 통해 수출확대 도모

올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의회의 비준동의가 지연되는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 9월 말 인도와의 FTA가 타결돼 인도시장 자동차부품 수출확대의 길이 열렸다.

EU와의 FTA 협상도 마무리단계에 있고 걸프만연안국(GCC),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 주요 수출대상국들과의 FTA가 적극 추진됨으로써 자동차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수출 500억달러 달성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중소형 승용차의 호평 등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향상과 부품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전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1962년 8000달러를 시작으로 1986년 10억달러, 1996년 100억달러, 2003년 200억달러, 2004년 300억달러, 2006년 400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산차의 성능 및 디자인 세계시장서 호평

국산차에 대한 세계시장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차의 베르나는 2008년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아반떼와 싼타페는 컨슈머리포트의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또 제네시스는 USA투데이와 LA타임즈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기아차의 오피러스는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의 '2008 종합가치지수' 평가에서 대형차부문 최고가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GM대우의 마티즈와 윈스톰은 마케팅인사이트의 '2008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각각 경차 및 중소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소비자대상 고객만족 1위를 차지했으며, 쌍용차의 2009년형 액티언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고효율자동차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국산차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제고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RV차량 판매 감소

올 상반기를 강타한 국제유가 상승은 그동안 판매증가세를 지속했던 RV차량 판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RV차량 판매는 전년대비 20% 정도가 감소했으며, 특히 경유의 소비자가격(ℓ당 1910원)이 휘발유(1907원)를 추월한 6월에는 전년동월비 45.4%나 감소하기도 하였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위축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의 자동차 판매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위축되고 있다. GM, 포드 등 미국 빅3 자동차사들은 대형차 및 RV중심의 생산체제로 인해 고유가에 1차 충격을 받고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기업 내부 유동성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여 정부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도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할부금융 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내수시장도 감소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점유율 7% 기록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를 넘어선 수입승용차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상승해 2007년 5.0%에 이어 2008년에는 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차의 점유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업체간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BMW, 렉서스, 혼다의 3강 체제였던 시장판도가 올해 들어 혼다 등 일본차가 수입승용차의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 운영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0월부터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국내 자동차 5사의 차량별 부품 사양 및 가격정보를 통합 제공해 소비자, 보험사, 정비업계, 부품대리점 등에 투명한 부품가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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