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자동차 경주장 등 1700억원 들여 조성
강원도 인제에 자동차 경주장과 호텔, 콘도, 자동차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된 '인제오토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인제군 기린면 북리에 총면적 162만9217㎡(약 50만평) 규모로 건립될 인제오토테마파크에는 4.2㎞ 트랙을 갖춘 자동차 경주장과 약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상설 10만석, 가설 15만석, 자연 5만석)을 포함해 특급 호텔(134실)과 콘도(118실), 80여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2만3140㎡) 등 다목적 편의시설 및 숙박시설로 지어진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 체험장으로 꾸며지는 테마파크 단지에는 1.3㎞의 카트(KART) 경주장과 모터스포츠 체험관, 야외 이벤트관 등이 마련된다.
오토테마파크 건립은 강원도와 인제군, 태영건설, 포스콘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운영은 코리아레이싱페스티벌(대표 김동수)이 맡는다.
코리아레이싱페스티벌에 따르면 자동차 경주장의 설계는 미국의 윌슨 모터스포츠(대표 알렌 윌슨)가 맡게 되며 200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오토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총비용은 약 17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토테마파크 완공 첫해에 일본 슈퍼 GT, 포뮬러 닛폰, CART GT 등 4개 국제대회(총 4회)와 4개 국내대회(총 20회)를 유치하며 이후 2013년까지 개최 대회수를 늘려 8개 국제대회(총 8회)와 5개 국내대회(총 35회)를 열 계획이다. 2011년 열릴 경주는 유치협약(MOU)이 체결된 상태이며 챔프카 경주는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코리아레이싱페스티벌측은 개장 첫해에 약 35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며 관광객은 매년 증가해 2015년에는 85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영초기 5년간 경제파급 효과는 2000억여원에 달하며 5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레이싱페스티벌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강원도와 인제군, 태영건설, 포스콘 등 컨소시엄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양해각서 조인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