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8억원 투입, 경북 상주시 30만m2 부지위에 조성
국내 최초로 사업용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는 오는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총 공사비 258억원을 투입, 경북 상주시 일대 30만m2 부지 위에 8개의 교육시설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진국형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실제 도로 및 교통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다양한 인적·환경적 위험 요인들을 배치,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교육방식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사고발생 과정을 몸으로 익히고 안전운전 및 방어운전을 배우게 된다. 기존의 이론 위주의 강의식·주입식 교육형태에서 크게 개선된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운전행동 개선 및 사고 감소 효과가 22~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의 교육과정은 버스·택시·화물 등 3개 업종별로 각각 당일과 숙박과정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사업용 운전자의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이수할 경우 운전면허 정지기간을 줄여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에 들어서는 교육시설은 가상주행(운전 시뮬레이터) 및 운전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실내체험시설'과 안전운전 실기체험을 실시하는 8종의 '실외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가상주행에서는 운전자의 준법의식이나 운전습관 태도, 돌발상황 대처능력 등이 측정되고 실외 체험시설은 운전운전에 관한 30가지 이상의 실기 체험교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