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교통사고로 하루에 16.9명이 사망하고, 920.3명이 부상했다.
23일 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한 '2008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이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4.8%, 사망자수 1.9%, 부상자는 5.7% 증가하는 등 자동차와 인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교통사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그 감소세가 소폭에 그치고 있고,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가 OECD회원국 평균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1만 1천662건이 발생, 6천166명이 사망하고 33만 5천906명이 부상당했다. 하루평균 5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7명이 사망하고 920명이 부상당한 셈이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에 비해 1.0%(2083건), 사망자 수는 2.5%(161명), 부상자는 1.3%(4,323명) 각각 감소했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교통사고발생건수 15.6%(3만3천117건), 사망자수 16.0%(989명), 부상자수 16.2%(5만4천256명)로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요일이 발생건수 3만1천944건(15.1%), 사망자수 913명(14.8%), 부상자수 4만9천62명(14.6%)으로 교통사고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2만6천366건(12.5%)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사고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의 경우에는 오전4시에서 6시 사이에 5.8명으로 가장 높아 위험한 시간대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