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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노사 합동연수 실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7-27 0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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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사 대표이사·노조 위원장 등 500여명 참가
서울택시조합(이사장 김명수)이 조합 사상 처음으로 사업장 노사 대표 모두가 참가하는 대규모 노사합동연수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 택시회사 255개사중 234개사 대표이사와 213개사 노조 위원장, 사업조합 임직원과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합동연수는 지난 6월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전국택시노련 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4차에 걸쳐 실시됐다.

노사 대표들은 1박2일간 합숙하면서 노사갈등 해소 및 노사협력에 대한 전문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 서로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합동연수는 오전 8시 관광버스 편으로 잠실 교통회관을 출발해 연수원에 도착한 뒤 윤금선 한국자연건강기공연구원 원장의 '건강관리', 박휘규 E&H컨설팅 대표의 '노사공동목표'라는 주제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고 그 다음날 오전 서광범 노동교육원 교수의 '노사갈등 해소 대화기법' 강의후 귀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동연수는 서울택시조합이 올해 초 노동부에 요청한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7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서울택시 노사간 체결한 평화협정을 반영하고 새로운 '노사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합동연수에 참가한 노사 대표들은 "택시의 어려움과 서로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명수 이사장은 "이번 합동연수를 통해 얻어진 노사간 연대감과 일체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택시산업을 구하기 위해 근로자처우개선울 추진하고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대정부 교섭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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