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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료 타결 확산…물류대란 완화 '조짐'
  • 교통일보 종합
  • 등록 2008-06-19 0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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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비스 운송료 22% 인상, 부산 컨테이너도 16% 인상 합의
화물연대 파업이 엿새째 접어든 가운데 대형 화주 및 운송사업자, 화물연대 지부간에 운송료 협상 타결이 이뤄지면서 물류대란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새벽 글로비스가 운송료 타결에 이른데 이어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도 미수탁 운송업체 지부와 운송료 인상에 합의해 오후부터 운송이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가 타깃으로 삼았던 글로비스와 더불어 전체 컨테이너물량의 3분의 1을 처리하는 CTCA와의 운송료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둠에 따라 19일을 기점으로 물류 대란이 조금씩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소속 현대카캐리어 분회와 사용자 측인 글로비스는 19일 새벽 1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운송료 22%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이 중이라 당장 조업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상이 타결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현대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대기업 물류 자회사인 글로비스가 직접 협상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개별 사업장의 운송료 협상이 속속 타결된 데 반해 대기업 물류 자회사와 대형 운송업체들 간 협상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상황이어서 이번 합의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면서 파업사태의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4개 대형 컨테이너 운송업체가 가입돼있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도 부산 위수탁 지부와 운송료를 16.5% 올리는데 합의해 오후부터 2천여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부산 항만 내에서 선적량을 처리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CTCA는 화물연대와 전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절대적인 물동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 지부와 타결이 됐기 때문에 조만간 최종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컨테이너차량은 장거리 운송보다는 항만 내 셔틀 위주로 운행되면서 밀린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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