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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사, '평화적 상생협력' 합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6-18 0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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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가세 완전 면제 등 공동추진
택시노사가 유가 급등 및 택시수요 감소, 요금인상 억제 등으로 고사상태에 처한 택시산업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국택시연합회(회장 박복규)와 전국택시노련(위원장 문진국)은 지난달 30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전국 16개 시·도 사업조합 이사장과 18개 지역 노조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갖고 택시산업 위기극복과 노사간 평화적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택시노사는 합의문을 통해 택시연료인 LPG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공동대처하기로 하고, 택시운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 연말로 종료되는 택시요금 부가가치세 50% 경감률을 100% 완전 면제토록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을 위한 법률'에 택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8인의 노사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도 사업조합 이사장과 지역본부장이 공동으로 해당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택시운송사업 지원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이를 근거로 관련 개정법률안이 의원입법을 통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택시연합회에 따르면 택시요금 부가세가 전액 면제될 경우 운전종사자 1인당 월평균 지원금액이 현재 4만5천원에서 9만원 내외로 증가하고, 대중교통육성법에 택시가 포함되면 국고지원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정적 경영이 가능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도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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