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사흘째 제10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고 있는 남과 북은 이르면 11일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 양측은 10일 전체회의에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연내 개설과 철도 시험운영 등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데 이어 오늘 비공식 접촉 등을 통해 세부 논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철도와 관련해 북측은 연내에 시험운행을 하자며 처음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제의했기 때문에 시행일정을 확정짓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수산회담과 서울~평양 직선항공로 개설, 그리고 개성공단 출입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양측은 관광일정을 없애고 오직 협상에만 전념하기로 해 11일 중으로 최종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