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의 석유제품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유가격은 1588원까지 치솟으면서 휘발유 가격과 1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싱가포르 제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가 12일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조사가격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월7일∼11일) 주유소의 평균 무연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3.76원으로 전주에 비해 1.83원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64원 상승해 1732.38원, 제주지역은 7.64원 올라 1675.64원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작게는 0.38원에서 크게는 8.37원까지 상승했다.
전국 무연휘발유 최고가격은 지난주보다 2원 상승한 1825원, 최저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159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의 평균 경유 가격도 ℓ당 1588.55원으로 전주에 비해 7.8원 올랐다. 서울지역의 경우 ℓ당 1648.52원으로 0.42원 상승했으며, 제주지역은 ℓ당 1615.43원으로 18.72원 올랐다. 전국의 경유 최고가격은 1729원, 최저가격은 1459원이었다.
이로써 전국 평균 경유(1588.55)와 휘발유(1683.76)의 가격차이가 95.21원이며 서울지역의 경우 (경유 1648.52원, 휘발유 1732.38)83.86으로 전주에 비해 가격 폭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