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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어코드 판매 1위 '기염'…렉서스 7위로 추락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8-02-12 08: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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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지 한달도 채 안된 혼다의 뉴 어코드가 1월의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뉴 어코드의 이같은 인기몰이는 배기량 3500㏄의 큰 차체에도 불구, 3천만원대 후반이라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예전 어코드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및 성능도 판매증진의 이유로 꼽힌다.

올해 1월의 수입자동차 국내 판매실적은 혼다가 901대를 판매해 여전히 1위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767대, BMW 754대 등으로 기존 상위권 브랜드가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렉서스의 판매량은 358대로 전년동월대비 33.6%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7천520대를 판매하며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했던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460대와 455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순위에서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렉서스 판매부진의 틈을 독일차 업체들이 메워버린 형국이 됐다.

이처럼 렉서스가 물러난 자리에 아우디, 폭스바겐 등 그동안 5~10위권에 머물렀던 독일계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 판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렉서스는 올해 국내에 신차발표 계획이 없는 반면, BMW와 아우디의 경우엔 각각 1시리즈인 120d와 A3 해치백 모델을 올해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수입차 시장을 선도했던 렉서스의 추락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화 될 것인지는 두고볼 문제"라며 "올해 신차 출시가 없는 렉서스에 비해 신차들의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여타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볼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1월이 자동차 비수기여서 매년 1월에는 판매가 그리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다른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좋아 상대적으로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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