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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월 등록 2501만5291대 중 24만1182대 기록 '급증'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2-03-29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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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등록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기차 등록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차 등록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기차 등록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총 2501만5291대로, 이중 전기차는 24만1182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4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3천대를 넘지 못하고 비중도 0.01%에 그쳤지만 2017년 처음으로 0.1%를 넘긴 이후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0.55%, 2021년 0.9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규모 확정으로 구매가 크게 늘면서 1월 말 0.93%였던 전기차 등록 비중이 한 달 새 0.03%포인트(p) 오르기도 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국내는 물론 수입업체들까지 전기차 인기를 감안해 새 모델 출시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아이오닉5, EV6, GV60, 코나EV, G80·GV70 전동화 모델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 스타리아 전기차, 니로 EV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과 쌍용차도 볼트 EV와 볼트 EUV, 코란도 이모션, J100 등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고, 수입차 가운데는 더 뉴 EQE, 더 뉴 EQB, i4, 뉴 미니 일렉트릭, Q4 e-트론, 폴스타2 등의 모델들이 쏟아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대폭 확대되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지연까지 해결된다면 올해 전기차 등록률은 1% 중반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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