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승객들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되팔아 돈을 챙긴 혐의로 35살 전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승객들이 택시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 2천여 대를 택시기사들로부터 사들인 뒤 중국 등 외국에 팔아 1억 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전 씨 등은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시내 LPG 충전소를 돌며 기사들에게 접근, 승객들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