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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까지 전국 도시 2시간 거리로 연결한다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1-12-29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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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친환경 대량수송수단인 철도 증설에 대규모 투자 집행

친환경 대량수송수단인 철도를 중심으로 전국 도시를 2시간 거리로 잇는 교통망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정부의 철도 투자가 대규모로 집행된다.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추진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과 '제5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21~2025년)'에 따르면 5년간 교통망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21.6%가 늘어난 160조원이다.


총투자 규모를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우선 철도가 64조 1000억원(40.0%)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도로 60조 1000억원(37.6%), 물류 등 기타 16조 9000억원(10.5%), 항만 15조 5000억원(9.7%), 공항 3조 5000억원(2.2%) 등의 순이다.


이 같은 투자규모를 지난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6~2020년)과 비교하면 철도와 물류 분야의 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도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당시에는 도로 투자가 55조원으로 46.7%를 차지했고, 철도는 37조 9000억원으로 32.2%에 그쳤다.


이는 친환경 대량수송수단인 철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부의 교통망 장기투자로 철도 연장은 5366㎞에서 6006㎞로 늘어난다. 고속도로 연장도 기존 4848㎞에서 5338㎞로 확대된다. 또 도로의 수송 분담률은 1.93% 감소하는 반면 철도는 1.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까지 정부의 철도 투자가 대규모로 집행된다. (사진=철도시설공단)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핵심은 전국 대부분의 도시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도록 지역 간 고속ㆍ광역급행 철도망을 연결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을 개편해 지역 간 고속도로망과 광역권 순환방사형고속망을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신공항 개발과 함께 지역공항의 효율성도 제고된다. 대중교통 부문에서는 벽지노선ㆍ준공영제ㆍ수요응답형 교통 등을 통해 교통소외지역을 해소하고 다양한 교통수단과 공유교통ㆍ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광역 교통 거점지에 환승센터를 확대 구축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사에서의 환승시간도 단축한다. 출퇴근 시간이 10분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해 친환경차 및 미래 첨단 모빌리티 확대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정책을 발굴·시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교통인프라에 접목해 교통혁신도 촉진한다.


또 한반도 중심의 대륙연결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남북한 교통로를 연결한다.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과 철도 인프라 연결, 서남권·환동해권 특화 거점 항만 집중 육성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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