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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럭셔리 세단 신형 ‘G90’, 시장서 ‘토네이도’급 인기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1-12-20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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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첫날 판매대수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 가볍게 추월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신형 ‘G90’이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을 일으키면서 계약 첫날 판매대수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추월했다.


20일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이 계약 개시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규모가 연간 2만대 정도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90의 돌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회사 측은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우아한 외관,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실내 디자인과 이동하는 모든 순간에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최첨단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G90이 1만9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6486대, BMW 7 시리즈가 2369대, 아우디 A8이 539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올해 11월까지는 S클래스가 911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G90은 4788대, 7시리즈가 2515대, A8이 963대를 기록했다.


20일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이 계약 개시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제네시스 G90이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건 우선 디자인 우수성이다. G90은 지난달 30일 디자인이 공개된 후 우아한 외관과 제네시스의 특징인 ‘두 줄 디자인’의 조화로 호평 받았다. 


G90의 전면부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인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의 조화가 눈에 띈다. 크레스트 그릴은 패턴을 엇갈리게 해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주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개방감을 고려한 DLO(빛이 들어오는 측면 유리) 라인, 후면부는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준다. 


제네시스 측에 따르면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뒷자리에 앉는 사람을 모두 배려해 공간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사양과 최첨단 기술도 총동원했다. 브랜드 최초로 이지 클로즈 기능(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닫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도어핸들만 터치하면 차안에서 시동을 걸 수 있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초음파 센서와 더불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주차선을 인식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G90에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를 적용했다. 음악 감상에 최적화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실내 분위기를 바꿔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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