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이용에 따른 시민의 교통불편신고를 빠르고 투명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 동안 교통불편신고 접수처리를 하면서 중간회신 없이 처리기간이 2~3개월 소요돼 또 다른 민원이 발생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만이 많았으나 처리기간 및 처리과정을 개선해, 대 시민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월부터 교통불편신고 처리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처리과정을 SMS, e-mail, 문서 등으로 신고인에게 통보해 궁금증을 해소토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시와 자치구에서 공동 사용하고 있는 운수사업통합관리시스템의 프로그램을 보완, 시와 자치구 자체 SMS시스템과 연계해 시민고객에게 민원처리 진행상황을 단계별로 신속히 자동 안내할 계획이다.
처리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 지연사유를 기재해 SMS 또는 문서로서 중간회신을 하는 등 시민고객의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러한 교통불편신고 처리사항을 정형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업무처리절차 및 단계별 자동안내 등 교통불편신고 처리요령 매뉴얼을 제작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교통불편신고의 신속한 처리와 적정한 행정처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고객의 정확한 신고가 요구되므로 신고인의 인적사항은 물론 차량번호와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