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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재 前 화물연합회 전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7-03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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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직장 공제조합 초석 닦고 물러나
 
이삼재 화물연합회 전무가 물러났다.

그는 평생을 화물연합회.공제조합에서 일해온 '화물연합회.공제조합 직원들의 대부'다. 특히 오늘의 화물공제조합이 있기 까지는 공제조합의 실무자로써 그가 흘린 땀이 컸다.

1968년 명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졸업후 고교 수학교사로 3개월간 일한 적이 있을 뿐 1970년 화물연합회에 입사한 이래 평생을 화물연합회.공제조합에서 근무해왔다.

연합회 업무부장을 거쳐 1981년 7월 공제조합이 설립됐을 때는 공제조합 사업부장으로 발령받아 공제조합의 초석을 닦는데 노력했다. 보상지도부장, 기획부장을 거쳐 1990년 상무이사로 승진, 그 때까지만 해도 '일반직원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깨뜨리고, 직원으로선 처음으로 임원 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0년말부터는 연합회 전무 직을 맡아 화물운송사업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애쓴 결과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시키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그런 그도 가는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해서인지 지난달 27일 열린 연합회 이사회에서 임기만료에 따른 재신임을 받지 못해 사퇴하게 됐다.

"평생을 한 직장에서 일해오면서 어려움도 많이 있었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못다한 일이 많이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화물운송업의 발전을 위한 연장선에서 또 다른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물운송업의 체계적인 이론 정리로 화물운송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종사자.후진양성을 위해 대학강단에 설 것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명지대 산업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우리나라 화물운송사의 체계적인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e물류엔지니어링에 관한 연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제2선에서나마 평생을 일해온 화물운송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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