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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한반도 5대 철도망' 건설 공약
  • 교통일보
  • 등록 2007-11-08 2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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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대규모 철도건설 공약을 내놓으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정면대결을 선포했다.

정 후보는 8일 오전 부산 신항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륙지향형 철도중심의 종합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한반도 5대 철도망’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한반도를 5개 축으로 나눠 총 10년간 38조원의 예산을 들여 1천175㎞의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철도와 도로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교통체계를 구축,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과 대륙 연결 철도망을 추진해 물류산업강국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운하명박’이 아니라 ‘철도동영’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며 “경제성, 신속성, 환경성, 통합성 등 모든 면에서 철도가 운하보다 유리하다”며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한 우위성을 주장했다.

정 후보는 구체적으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대륙철도 ▷수도권 순환 광역급행철도시대를 여는 수도권 급행철도 ▷호남고속철도 임기 내 완공 후 경부고속철도와 균형성장시키는 영호남 화합철도 ▷서울.춘천.속초 간 전철화사업을 통한 강원도 성장철도 ▷고속철을 중심으로 연계철도망을 구축하는 지역별 연계철도 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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