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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 소멸 마일리지 `할인 쿠폰` 보상…철도서비스 개선 실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1-08-23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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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녀 할인 대상 확대, 열차 지연배상금 및 소멸 예정 마일리지 자동보상, 대중교통 연계강화 등
  • 역사 내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시설 확충, 노후화 점자안내 표지판 교체 및 수유실 확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코레일, SR 등 철도운영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20일 오후 3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자녀 등 할인 대상 확대, 열차 지연배상금과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자동보상, 대중교통 연계강화, 수어영상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서비스 개선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으며 철도이용자들의 모바일·비대면 선호추세에 따라 승차권 자동발매기 확대, 온라인예매 플랫폼 다양화, AI기반 모바일 상담 등의 시행 및 확대 방안도 공유됐다.

개선 추진사항은 ▲철도이용 편의제고, ▲교통약자 접근성 강화, ▲이용객 권익보호 등이다.

 

코레일은 9월부터 코레일톡에서 공공형 택시·버스 이용신청을 연계 확대하고, `모바일 승차권 전달`은 전용 앱이 없어도, SMS 등으로도 가능토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127개 역사에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확대 설치, 네이버·카카오 앱과 철도승차권 구매시스템을 연동한 데 이어 위챗페이·알리 등 해외 결제플랫폼 연동도 추진한다.

SR은 수서역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비접촉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자녀 할인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무 복무장병도 할인혜택의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코레일은 코레일톡을 통한 휠체어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 이용을 지속 독려할 계획이며, 역사 내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시설 확충, 역사 내 노후화 점자안내 표지판 교체 및 유아동반 이용객을 위한 수유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부터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제공하고 사용 용도 다양화를 통해 혜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는 열차지연 배상금을 받기 위해 이용객이 역 창구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용앱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이번 8월부터는 자동으로 지연배상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철도교통이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상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되, 이로 인해 철도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신경을 써야할 때"라며,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철도서비스를 발굴·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철도서비스 개선 안내문 (이미지=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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