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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수상택시 달린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10-08 2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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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나루∼뚝섬 선착장 14분만에 주파
 
서울시는 11일부터 서울 여의나루∼뚝섬유원지를 오가는 한강 수상관광 콜택시 10대를 도입, 운행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뚝섬선착장에서 한강 수상관광 콜택시 시승 행사를 가졌다.

길이 9.07m, 폭 3.40m에 흰색이 칠해진 수상택시는 부호의 개인용 요트처럼 세련된 모습. 실내도 나무결 자재와 가죽 소파를 사용해 안락한 느낌을 줬고 냉난방과 방음 시스템도 수준급이다.

뚝섬선착장을 출발한 수상택시는 꽉 막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속 60㎞ 정도로 거침 없이 물살을 갈랐다. 선체 하부가 요철형으로 설계돼 고속 주행에도 안정적인 승선감을 느꼈다.

15㎞ 가량 떨어진 여의나루까지 걸린 시간은 14분. 평소 출근시간대 강변북로를 이용할 경우 40∼50분 걸리는 것에 비하면 크게 단축된 시간이다.

시는 1차로 수상택시 10척을 투입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은 선착장 거리에 따라 다르며 최고 6만원이다. 여의나루∼뚝섬간 출퇴근용은 1인당 5천원. 수상택시를 이용하려면 콜센터(1588-3960)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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