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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탄진~계룡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격 추진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1-04-20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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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 노선 개량해 전동차 투입·운영
  •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연내 착수 완료, 2022년 시공 2024년 말 개통 예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5년 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년 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에 정거장 6개 신설 및 정거장 6개를 개량해 총 12개소를 설치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량되는 기존역 6개는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이다. 반면 신설되는 역 6개는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이다.


해당 구간 개통 시 편도 기준 1일 65회 운행될 예정이고, 대전 1호선 용두역, 대전 2호선 서대전역·오정역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로써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해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권과 대응하는 비수도권의 광역권 형성을 위한 광역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향후 대전도시철도와 연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옥천연장 등 확장을 통해 충청권 광역 경제권·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광역시 조성배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시발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으며,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박연진 건설교통국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을 통해 충청·대전 간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 대전시, 철도공단, 철도공사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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