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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
  • 김영식 기자
  • 등록 2021-03-16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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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 지속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2개월 연속 수출 40% 이상 증가
  • 친환경차, 전년 동월 대비 104.5% ↑ 1만 8342대, 수출 전년 동월 대비 70.9% ↑ 2만 4932대…2개월 연속 내수·수출 증가

2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 37.9%, 내수 24.2%, 수출 35.0%, 수출액 47.0% 증가해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2월 생산·내수·수출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 등에 따른 기저 효과를 뛰어 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2월 일평균 생산 62.2%, 내수 46.1%, 수출 58.8%, 수출액 72.9% 증가해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건 최근 10년간 올해 2월이 유일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수출물량 확대 등으로 37.9% 증가한 26만 958대를 만들었다. 내수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카니발, GV70, 투싼 등 신차 호조세 지속 등으로 24.2% 증가한 12만 3317대가 팔렸다.

 

국산차는 24.3%로 5개월 만에 수입차 23.5%보다 더 큰 증가율을 기록해 이번달 베스트 셀링카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그랜저, 2위 카니발, 3위 투싼, 4위 K5, 5위 아반떼다.

 

국산차는 신차 효과 지속과 SUV·세단 판매호조 등으로 24.3% 증가한 10만 753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했지만 벤츠, 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3.5% 증가한 2만 2564대를 팔았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 1886대 35.0%, 35억 3000만달러 47.0%를 달성했다. 2개월 연속 40% 이상 수출금액 증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달은 SUV 수출비중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비중 확대가 호조세를 견인했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최근 10년간의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동반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5% 증가한 1만 8342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2만 4932대로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 21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79.6%, 수소차 28.2% 판매 호조에 따라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4.9%로 전년 최초 10% 돌파 후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전 차종 판매 호조로 수출금액, 대수 모두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을 보이며 24만 932대 판매, 7억달러를 달성했다. 비중으로는 전체 승용차 수출대수의 16.0%를 차지했다.

 

한편 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 등으로 8.9% 증가한 19억 6000만달러를 달성해 4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4개월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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