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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기술 사업 본격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15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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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27년까지 1461억 투입…15일부터 수행기관 공모

지하 공공인프라 기반 도시공동 물류기술 개념도


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도심 지하물류 기술과 택배 종사자 부담을 줄이는 저상형 적재함, 상하차 보조장비 등 최첨단 국산 물류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15일부터 2월17일까지 8개 세부과제의 수행기관을 공모해 오는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노동 의존적이던 생활물류산업을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선진국 수준의 첨단물류 기술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461억원을 투입한다. 생활물류 배송·인프라 분야와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분야의 13개 세부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대면 서비스 보편화로 급증하고 있는 생활물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이 시급한 8개 과제부터 착수한다.

 

우선 높은 땅값 탓에 도심 내 물류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여러 업체가 하나의 물류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도시철도, 공동구 등을 활용한 지하 물류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교통체증, 환경오염을 저감한다.

 

또 배달·신선식품 배송 보편화에 따른 생활폐기물 급증에 대응해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온도가 유지되는 스마트 포장용기를 개발한다.

 

택배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통행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 높이가 낮은 지하주차장에도 진입 가능한 저상형 화물트럭 적재함과 차량에 탑재 가능한 상하차 보조장비 등도 개발한다.

 

이 외에도 신선식품·의약품 등 온도 민감성 화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 배달이륜차, 전자 화물인수증, 고밀도 스마트 택배보관함 등의 기술도 개발한다.

 

과제별 수행기관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평가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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