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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노조 “우정사업본부, 동절기 집배원 과로사 예방대책 마련해야”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1-01-06 1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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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6일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열고 동절기 집배원 과로사 예방 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안진우 기자)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6일 우정사업본부를 겨냥해 동절기 집배원의 과로사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우체국노조는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지난해 추석 이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 여전히 명절 수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밤새워 구분작업을 하고, 집배원들은 한파에도 일몰시간까지 배달을 이어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말 특별소통기를 지정했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거나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는 정책 뿐”이라며 “집배원은 물량이 늘어나면서 무료노동이 늘어가고, 노동강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우정본부가 비용절감 시각에서 우편사업을 하다보니 구분인력을 늘어나는 만큼 늘리지 않고 위탁택배원의 물량개수도 늘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집배원 초과근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다가오는 설날 명절 전까지 선제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구체적으로는 “구분인력 확충, 위탁택배원 물량통제 중단, 집배원 고중량 소포 전가 금지 등 실질적 대안을 달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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