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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글날도 봉쇄’ 광화문 앞 또 차벽 등장···개천절보다는 완화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0-10-09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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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경찰이 불법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강석우 기자)

경찰은 한글날인 9일 불법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막아섰다. 지난 3일 개천절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에는 개천절 때의 ‘원천 봉쇄’보다는 다소 완화된 봉쇄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경 차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개천절 때처럼 광장을 완전히 둘러싸진 않고 도로변에만 차벽을 설치했다. 지난 개천절 집회 때 제기된 ‘원천봉쇄는 지나치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경찰은 종로~율곡로 간 셔틀버스를 임시 운행해 도로 차단으로 인한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시청역, 광화문역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열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개천절 당시에는 오전 9시부터 무정차 통과했었다.

   

검문소도 대폭 감소했다. 경찰은 개천절 당시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했지만, 이날은 57곳으로 대폭 줄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히 해산시킬키고, 이중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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