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9시 반쯤 부산 주례동 북부산세무서 골목길에서 택시기사 65살 김 모 씨가 자신의 택시 트렁크에 숨져 있는 것을 귀가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서울 개인택시 운전사인 하던 김 씨는 지난 13일 밤 10시 반쯤 서울에 거주하는 딸에게 전화해 '손님을 태우고 경남 함안군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김 씨의 아들이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숨진 김 씨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14일 새벽 부산 동래구와 사상구 등에서 숨진 김 씨의 카드로 현금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CCTV를 통해 확인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