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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 '첫 민심대탐방'은 택시노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08-04 2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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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LPG 특소세 면제 꼭 통과시키겠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2일 대선을 앞두고 여론 수렴 및 공약개발 차원에서 진행중인 '100일 100팀 민심대탐방'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했다.실시했다.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는 일정상 이유로 이날 불참했지만, 이주영 정책위의장, 한영 최고위원, 이강두 중앙위의장,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 등은 이날 3팀으로 나눠 전국택시노련을 비롯해 경실련,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를 각각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택시노련과의 간담회에서 이강두 중앙위의장은 "특소세는 원래 사치품에 부과하는 세금인데 LPG에까지 부과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LPG 특소세 면제를 꼭 통과시키겠다"며 우회적으로 택시업계의 표심에 호소했다.

이에 대해 택시노련 문진국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LPG 특소세 폐지 문제를 당론으로 채택해줘 감사하다"고 답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민심대탐방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당의 대선 공약을 성안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지적된 '외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심대탐방을 주관하는 박계동 본부장은 "정당은 노동자, 농민, 택시 등 각종 사회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라며 "러시아의 브나로드, 중국의 하방운동을 한나라당식 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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