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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보잉 737NG 기종 100대 점검
  • 김영식 기자
  • 등록 2019-11-13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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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대 동체 균열 발견...운항 정지 후 조치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이 이날 대한항공 정비고를 현장 방문해 항공 정비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미국 보잉 항공기 737 NG(넥스트 제너레이션) 계열 기종 100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체 균열이 발견된 13대가 운항 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이 기종은 총 150대로, 국토부는 전날까지 누적 비행 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비행횟수 2만∼3만차례인 37대 가운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 4대는 즉시 운항 중지 조치된 상태다.

보잉은 수리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한국에 긴급 수리팀을 보내 1일부터 순차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 방법은 균열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이다. 수리 기간은 한 대당 약 2주가 소요되며 내년 1월 초에 13대의 결함 항공기의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보잉 737NG 항공기도 미국 연방항공국(FAA) 기준에 따라 균열 여부를 반복 점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항공사가 무리한 운항을 하지 않게 하는 등 운항 관리 부분에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할 때에는 동체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하도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국토부는 누적 비행횟수 3만회 이상인 이 기종 42대를 지난달 10일까지 우선 점검해 균열이 발견된 9대를 즉시 운항 중지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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