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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개념 유럽 전략차종 'i30' 출시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7-07-12 2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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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번째 유럽 전략차종인 'i30(아이써티)'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내외신 취재진 250여명이 참석한 'i30'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i30'는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 등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첫 유럽 전략모델로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공개됐던 컨셉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이다. 지난 2005년부터 F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1개월간 총 1천959억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젊고 개성적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첨단기술의 트렌디 스타일 차량'이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및 주행성능 등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i30'의 차명 중 알파벳 'i'는 정보(information), 혁신(innovation) 등 앞서가는 첨단 제품의 이미지와 함께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한다. 숫자 '30'은 유럽에서 C세그먼트를 의미한다.

현대차는 'i30'를 세계 전 지역에 똑같은 이름으로 출시해 쏘나타, 싼타페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6천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8월부터 수출, 7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연간 최대 26만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i30는 유러피언 감성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차종으로 유럽에 먼저 출시해 권위 있는 현지 언론들로부터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에서도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1.6 가솔린과 1.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11월에는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i3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트렌디 1천410만원 ▲디럭스 1천485만원 ▲럭셔리 1천555만원 ▲프리미어 1천685만원 ▲익스트림 1천8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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