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이 당초 계획보다 적게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따라 올 7월부터 경유 1ℓ당 66원의 유류세를 올리려던 계획을 수정해 인상액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인상폭은 최대ℓ당 48.5원, 최소 ℓ당 35원선에서 검토하고 있어 4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경유에 붙는 유류세를 2005년 63원, 2006년 53원 인상했고 올 7월 66.2원을 인상해 세제개편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업계관계자는 18일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1t 소형 화물트럭이나 전세버스 등은 유가보조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생계형 운전자 보호를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경유 1ℓ당 판매가격은 1천235원이고 이 중 세금이 차지하는 몫은 54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