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한강대교 버스정류장 설치 추진"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5-01 21:38:21

기사수정
서울 한강대교 위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노들섬에 문화콤플렉스를 짓는 사업과 관련,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한강대교 위 노들섬 지점에 버스정류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서울시는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개발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한강대교 구간에도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2008년 말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간 25.5㎞) 완공 시점에 맞춰 대방역∼노량진∼한강대교 북단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흥.대방로(시흥∼대방역)와 한강로(한강대교 북단∼서울역)에는 이미 중앙차로제가 시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만 한강대교 위에도 중앙차로제를 시행하는 문제는 아직 검토 단계"라며 "노들섬 문화콤플렉스가 완공되는 시점이 2013년이므로 아직 충분한 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의 버스정류장 주변에 교통광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강대교 중간 지점의 양측에 타원형 교통광장을 조성해 셔틀.관광버스나 택시 등이 주.정차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방안이다.

시는 아울러 현재 2.5m로 다소 좁은 한강대교 보도를 4m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08년 착공키로 했다.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도 노들섬 문화콤플렉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서울시는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신설될 서울역∼광명시 간 지선열차가 노들섬에 정차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KTX 호남선 출발역이 광명으로 옮겨가면 서울역∼광명시 간 지선열차가 생기는데 이를 노들섬을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이라며 "기술적으론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