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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3년만에 승객 1억명 돌파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4-22 1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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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개통 3년여 만에 승객 1억명 시대를 맞았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개통한 뒤 3년 21일,2005년 2005년 12월 10일 5천만명을 넘어선 지 16개월 12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21일 오후 부산발 서울행 KTX 260열차 편으로 서울역에 도착한 윤규식를 1억번째 승객으로 선정해 3년 간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행운의 주인공인 윤씨는 투병중인 부산의 어머니를 문병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1억명 탑승 기록은 일본 신간선의 3년 3개월 17일, 프랑스 TGV 지중해선의 5년보다 앞서는 것이다.

특히 KTX의 총 연장은 223.6㎞로 일본 신간선 552.6㎞, 프랑스 TGV 지중해선 500㎞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못하는 만큼 의미 있는 수치라고 철도공사는 밝혔다.

KTX는 개통 첫해인 2004년 천 9백만명이던 이용객 수가 2005년엔 3천 2백만명으로 늘었고지난해 3천 6백만명으로 꾸준히 증가고 있다.

또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7만 2천명에서 지난년 10만명, 올 들어 4월 현재 10만2천명으로 개통 초에 비해 42%나 늘었다.

이에따라 승차수입도 개통 첫해 하루평균 21억원에서 최근에는 28억 3천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KTX 개통 이후 김포-부산, 김포-대구간 항공기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줄어든 반면, KTX의 수송 분담률은 절반을 훨씬 넘어서 교통수단 이용패턴에도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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