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10㎞급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오는 2012년 시범노선에서 상용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의 시범노선을 선정하기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등이 시범노선 유치를 신청하도록 지난 9일 공고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은 뒤 2008년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시험 운전을 거쳐 2012년말쯤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은 기술보완을 통해 개발예정인 시속 110㎞급 무인운전 자기부상시스템의 시험 운행을 위한 약 7㎞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스템개발 및 시범노선 건설에 총 4천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기부상시스템 개발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로템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범노선 건설관리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노선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은 공고일로부터 3개월 안에 용지제공, 건설비의 20%이상 분담, 인·허가 등 행정사항 지원 등 제안서 작성지침에 따라 제안서를 작성하여 실용화사업 시행기관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제출해야 한다.
시범노선 선정평가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주관으로 사전적격성 평가와 본 평가로 구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한국건설기술평가원에 시범노선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대구·대전·인천·광주·창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곳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