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Geneva) 모터쇼가 오는 6일 개막됐다.
올해로 77회째. 오는 18일까지 2주간 계속될 이번 모터쇼에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컨셉트카는 물론 주력 차종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푸조 최초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모델인 '4007'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대거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해 각 사들의 컨셉트카는 물론 신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약 34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 미래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카인 HED-4와 컨셉트카 아네즈의 양산형 모델로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FD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측은 FD모델에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별도의 홍보관을 설치해 3대의 FD를 전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한 투스카니, 아토스, 클릭, 그랜저, 투싼, 싼타페, 트라제, 라비타 등 양산차 8종도 함께 전시한다.
기아차는 유럽시장 전략 차종인 ‘씨드’(cee’d)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씨드 스포티 왜건 모델을 공개하는 것과 함께 씨드를 기반으로 만든 3도어 소프트탑 컨버터블 컨셉트카인 ‘엑스 씨드’(ex-cee’d)도 공개된다.
또 약 302평의 전시공간에 쏘렌토, 스포티지, 모닝(수출명 피칸토), 쎄라토,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오피러스 등 양산차 14대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액티언 스포츠를 공식 선보인 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카이런, 렉스턴, 로디우스 등 기존 양산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로 마티즈, 칼로스, 젠트라(현지명 아베오), 라세티, 토스카(현지명 에피카), 윈스톰(현지명 캡티바)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