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갖춘 청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2일 오전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R뉴비전 2010'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에 구축된 뉴비전은 '글로벌 철도엔지니어링 & PM(사업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공단의 핵심역량인 철도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토대로 2010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도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21세기 풍요로운 철도교통시대의 선도 ▲지속발전 가능한 글로벌 핵심경쟁력 확보 ▲고객가치와 윤리경영으로 사회책임실현 등 3대 경영목표와 세부 추진방안으로 13개의 전사전략, 38개의 전략과제, 140개의 실행과제를 설정, 추진할 방침이다.
2004년 1월 국가철도망 건설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 출범한 공단은 뉴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경영환경 및 사업여건 분석, 핵심역량을 도출했고,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제2의 성장.도약을 향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
공단이 선포한 뉴비전의 핵심은 철도는 다양한 기술 복합체 특성을 갖고 있어 철도시스템의 종합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의 분야별 철도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전략을 담고 있다.
또 막대한 국가재원이 지원되는 지자체의 경전철사업, 민자철도사업(BTL) 등에 공단의 사업관리 기술을 접목시켜 최소의 비용으로 적기에 고품질 철도사업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성권 이사장은 "민간철도,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등 급변하는 철도사업 환경에서 제2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그 동안 독점적으로 철도사업을 수행하던 수동적이고 안일한 조직문화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된다"며 "이번 뉴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국내철도시장은 물론 세계의 철도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