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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승객 '고령화'…노인 무임승차 '증가'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2-13 2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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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승객도 ‘고령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이용승객은 감소한 반면 노인, 장애인 등 무임수송인원은 늘어난 것.

이 같은 결과는 12일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김상돈)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의 2006년도 수송실적 분석을 통해 나타났다.

수송인원은 전년보다 0.4%(일평균 1만4천명) 감소한 14억3천96만6천명(일평균 392만1천명)이 이용했으며 노인, 장애인 등 무임수송인원은 전년보다 6.3%(일평균 2만명) 증가한 1억2천291만9천명(일평균 33만7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일반승객은 감소한 반면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무임수송승객은 증가했으며 운수수입도 7천1억7천400만원(일평균 19억1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일평균 3천900만원) 감소했다.

2006년 월별 수송인원은 추석연휴(10.5~7)와 토-일요일, 개천절 등 징검다리 연휴가 겹친 10월이 일평균 364만7천명으로 가장 적었고, 개학 및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이 일평균 407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

요일별 수송인원은 금요일(일평균 449만2천명)이 가장 많고, 토요일(일평균 375만5천명) 수송인원은 평일 평균 수송인원 436만9천명의 86%로 주5일근무제가 매년 확산됨에 따라 2002년 대비 2006년 토요일 수송인원은 10.7%(일평균 45만2천명) 감소했다.

2006년 12월 승차권 종류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승차인원 중 교통카드(정기권 4.7% 포함)가 79.5%, 우대권 등이 12.2%, 보통권 8.3%, 정액권 0.0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카드 이용률은 ‘03년 64%→ ’04년 68.1% → ‘05년 72.8%→ ’06년 79.5%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통권, 정액권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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