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개통한 KTX 고속열차의 이용객이 지난해 하루 평균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KTX 하루 평균 이용객 10만명은 2005년의 8만9천명보다 12.7% 증가했으며 개통 첫해인 2004년에 비해 40% 늘었다.
KTX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2년9개월동안 전체 이용객은 8천900만명으로, 개통 3주년인 오는 4월께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별 1일 평균 이용객은 경부선이 8만3천명(82.7%), 호남선이 1만7천명(17.3%)이고, 21개 정차역별 1일 평균 이용객은 서울역 5만4천명, 동대구역 3만2천명, 부산역 3만명 순이다.
특히 광명역은 2005년 12월 셔틀전철 개통 등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 1만2천명이 이용해 2004년의 5천700명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KTX 좌석이용률도 2005년 70%에서 지난해 75%로 높아졌다. 경부선 주말의 경우에는 85% 수준으로 좌석예약을 위해 KTX 운행횟수 증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건교부는 향후 KTX역을 중심으로 연계철도, 셔틀버스, 주차장 확충 등 연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말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KTX 운행횟수를 늘리며 SMS(휴대폰 문자서비스) 이용을 확대해 KTX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