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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요금 크게 오른다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5-06-14 2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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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13.9% 모범 15.7% 인상안 잠정확정
서울에 이어 부산의 택시요금도 대폭 인상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사에서 버스.택시교통개선위원회를 개최, 일반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1천5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잠정 확정했다.

시는 잠정 확정안을 오는 24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보고하고 다음달 초 부산시 물가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7월15일을 전후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4가지 인상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기본요금만 인상하고, 거리 및 시간요금은 현행 172m당 100원, 42초당 100원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모범택시도 기본운임만 현행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올리고 거리와 시간요금은 현행대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택시요금은 현행 대비 13.92%, 모범택시는 15.70% 오르게 됐다.

그러나 시의 잠정 확정안은 사납금 인상을 우려해 요금인상에 반대해온 택시기사와 이용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유가인상 등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4가지 인상안중 인상률이 가장 낮은 안을 잠정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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