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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학과시험 대폭 개편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6-07-31 2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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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위주 문항 및 실제운전상황 가정 집중 출제
경찰청은 1일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안전운전 관련 및 실제 운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개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자동차 제한속도 ▲안전띠·정지선 등 운전자 준수사항 ▲위험예측 방법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주정차 금지 ▲노인·장애인 등 약자 보호 등 문항이 집중 출제 될 전망이다.

또 실제 운전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처하는 요령을 다루는 문항도 다수 출제된다. 예를 들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2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전방에 차량이 주차돼 있고 1차로로는 다른 차량이 뒤따르고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지를 묻는 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차량 기능 점검, 교통관련 법령 등 분야가 많이 출제됐고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법률적인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문항 위주로 시험을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외국어 번역 문제지, 청각 장애인용 수화 비디오, 문맹자용 음성 오디오 등을 제작해 외국인, 장애인, 문맹자 등도 쉽게 운전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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