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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매매업계 복수 연합회 시대 오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7-09 0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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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매매연합회 건교부 승인여부 곧 결정
국내 자동차매매업계에 복수 연합회 시대가 올까?

'신규조합(복수조합)'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승인 여부가 곧 결정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매매업계에 복수 연합회 시대가 도래할런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연합회는 소병도 서울강남매매조합, 문형옥 서울장안평매매조합, 최한구 오토갤러리매매조합, 김원태 서서울매매조합, 이하영 강서매매조합, 김남영 대전중부매매조합, 윤남한 대전오토월드매매조합, 이현식 대구남부매매조합 이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얼마전 건교부에 연합회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건교부의 승인여부가 곧 결정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복수연합회 승인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국매매연합회 역시 승인이 나지않을 경우에 대비,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등 두 단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는 한국매매연합회의 승인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 지난 5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매매연합회의 설립 승인을 반대한다"는 항의 공문을 건교부에 전달했다.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 관계자는 "복수조합연합회가 설립된다면 전체 자동차매매업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업계의 위상만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건교부가 만약 이 단체를 승인할 경우, 자동차매매업계뿐 아니라 정비연합회 등 타 교통단체의 복수연합회 설립 승인 신청서가 봇물을 이루는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17개 시.도 조합 중 적어도 과반수 이상인 8개 시.도 조합의 참여가 있어야 복수조합연합회의 정당성이 부여될 것이며, 재정적인 자립도가 갖춰져 예산이나 조직의 향후 운영능력이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매매연합회의 입장 역시 단호하다.

한국매매연합회는 관계자는 "자율과 개방의 국제화시대에 자동차 매매업계의 주어진 사회적 책임의 막중함 속에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깨달아야 하며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며 단체 설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매매연합회는 "만약 건교부가 스스로 만든 법을 역행하고 연합회 인가신청을 반려할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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