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 총회 개막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6-06-20 22:50:32

기사수정
  • 선진 교통노하우 서울에 접목
대중교통 관련 선진기술을 공유하고 교통 체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차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아시아태평양 총회’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명박 시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단체인 UITP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서울의 대중교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전문가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각 지역의 대중교통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로베르토 카발리에리 UITP 회장, 한스 랏 UITP 사무총장, 강경호 서울메트로 사장(UITP 아태의장), 토니 융 UITP 정보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메인행사인 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A세션에서는 대중교통 투자예산 확보, 승객 안전, 에너지 문제 등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에 대해 토론한다. B세션에서는 전자발권시스템 등 정보기술 활용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서울 대중교통의 IT(정보기술) 접목사례, 서울 대중교통 개편의 성과와 향후과제 등도 논의된다.

오는 22일까지 열릴 총회에는 40여 개국 500여 명의 교통 전문가와 기업인, 공무원 등이 참가해 대중교통에 있어서의 기술과 제도의 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행사기간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는 국내외 74개 교통운영·연구기관과 부품 제조업체의 대중교통 전시회도 마련돼 수출 상담도 벌인다.

국내에서는 로템, 서울메트로, LG-CNS, 한국스마트카드사 등이 참여한다. 국외에서는 봄바르디에, 지멘스 등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TOPIS(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카드시스템, 중앙버스전용차로, 경전철 등의 첨단 교통 시스템과 청계천 서울숲 등 서울시 주요시책을 보여주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22일 폐회식에선 발표된 정책사례와 전시물 가운데 혁신정책상, 혁신전시상, 혁신 IT전시상을 선정·시상한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APTA(미주대중교통협회)와 함께 양대 대중교통 관련 단체의 하나인 UITP는 1885년 설립됐으며 80개국의 지방자치단체, 교통 운영기관, 업체 등 2천여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 대중교통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세계 교통전문가간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등 선진 교통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3.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4.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5.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6.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7.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8.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9. 인천시, 남동택시쉼터 환경개선 완료 인천광역시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남동택시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충전기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택시쉼터개소한 지 10년 이상 돼 노후된 남동택시쉼터 내부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장시간 운전으
  10.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