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율주행차, 교통신호정보 받으며 5㎞ 운행 성공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7-23 11:56:50

기사수정
  • 국토부·제주도, 제주서 C-ITS 활용 자율주행 시연 행사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오후2시 제주공항 인근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각종 주변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제주공항∼렌터카 주차장 왕복 5km 구간에서 진행된 시연행사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이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신호등의 교통신호정보를 제공받아 사전에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C-ITS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가 센서로 신호등을 인식하기 어려운 악천후, 태양 역광, 전방 대형차량으로 인한 가려짐 등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하고 전방 신호등의 잔여시간을 인지, 효율적으로 미리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차의 차종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차로변경기능과 신호등 인지 기능 등을 갖췄다. 최고 시속 80km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한편, 국토부와 제주도는 매칭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C-ITS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도 내 일반 렌터카 2000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 역주행, 무단횡단 등의 돌발상황에 대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들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안전정보를 제공받은 운전자의 83.1%가 감속·정지·차선변경을 하는 등 안전하게 반응해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실증사업 사업관리단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 사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올해말 C-ITS를 통한 교통안전 증진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2.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3.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4. 대한항공,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 보잉 737-8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