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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산모터쇼 개막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6-04-28 0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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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국 171개 업체 참가
 
2006년 부산 국제모터쇼가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5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모터쇼에는 10개국 171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전시경쟁을 펼친다.

부산모터쇼에선 국내외의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가 아반떼HD와 베르나 3도어 SR을 선보였다. 아반떼는 1.6 감마엔진과 1.6 VGT 그리고 2.0 베타엔진을 얹었다. 주력차종인 1.6 감마엔진은 최고출력 121마력과 ℓ당 13.8km의 연료효율을 지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기존 아반떼의 너비와 휠베이스를 늘리는 한편 키를 높여 승객 거주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대한 신형 플랫폼을 적용, 아반떼가 준중형급 이상의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GM대우자동차는 2인승 로드스터 G2X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최고출력 260마력의 2.0ℓ 터보엔진 차종을 내년부터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 릭 라벨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GM대우가 2년 전 약속한대로 2인승 로드스터를 가져와 판매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출시할 GM대우 최초의 SUV 윈스톰은 출품하지 않았다.

쌍용자동차는 액티언 스포츠의 신차발표회<사진>를 가졌다. 이 차는 화물적재용량이 2㎡ 이상으로 승용형 화물차로 개발돼 경제적인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쌍용은 향후 픽업시장이 월 1천500대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액티언 스포츠를 적극 부각시킬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의 뒷좌석 편의성을 강화한 'SM7 프리미에르'를 전시했다. 이 차는 SM7 3.5의 최고급 버전으로 뒷좌석에 7인치 모니터가 장착돼 DMB 등의 시청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SM3 1.5 디젤 모델도 선보였다. 배기량은 1,493cc이며 최고출력 85마력을 낸다.

이 밖에 기아는 별도의 신차없이 기존 판매모델과 일부 컨셉트카로 전시장을 꾸몄다. 기아는 그러나 이 달중 판매할 뉴카렌스를 전면에 전시, 신차효과를 높이기도 했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는 튀는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 업체 가운데 현대차는 HCD-9와 HED-2, NEOS-Ⅲ의 3종을 출품했다.

HCD-9은 현대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스포츠 쿠페와 SUV를 합친 개념의 4인승 복합스포츠유틸리티다.

HED-2는 중형 스포츠왜건으로 분리형 시트와 인출식 화물적재함 등으로 활용성을 높였으며 4륜 구동의 2.2디젤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차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했던 2천cc급 가솔린 엔진의 크로스오버형 다목적차량 '소울'과 준중형의 5도어 스포츠 해치백스타일의 '씨드'를 선보였다.

GM대우의 T2X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체와 쿠페형 스포츠카 스타일을 결합한 모델로 프리즘 스타일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쌍용차도 체어맨 리무진을 기본으로 품격과 스타일을 강조한 최고급 대형세단 콘셉트카인 체어맨Limo를 출품했고 현대상용차가 이색적으로 굴절버스와 고속버스 콘셉트카를 각각 출품했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혼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인 FCX콘셉트카를 선보였다.

FCX콘셉트카는 최하 영하20도 최고 영상 95도의 온도에서도 시동이 걸리며 가솔린 차량의 3배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렉서스도 스포츠 쿠페의 차체에 전자감응식 스티어링과 고출력 V8엔진, 6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한 LF-C콘셉트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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