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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경기도 교통정책본부 신설해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3-15 0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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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광역교통망 통합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김문수의원(부천 소사)은 14일 "경기도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도지사 직속의 교통정책본부(실)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교통망 통합을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민들이 직면하는 교통문제는 도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기조연설과 마무리 발언을 이날 토론회는 서울대 박창호 교수가 사회를 맡고, 중앙대 이용재 교수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담당했다.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막힌 곳을 뚫자-서울 위드인 원 아우어(Soeul Within 1 Hour) ▲○# 플랜: 방사형에서 격자형으로 ▲환승요금 폐지: 수도권 버스 전철 요금 일원화 ▲광역 심야버스의 운행시간 연장 및 노선 다변화 ▲택시 구역제의 통합운영 ▲모바일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경기도 교통정책본부(실) 신설 등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에 대한 7가지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존 수도권 버스·전철의 현행 환승요금제를 폐지하고 경기·서울.인천의 이용요금을 일원화하며, 경기도 버스의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의 편의 위주로 완전 개편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아울러 경기도 전역에 광역환승센타 23개소를 설치 싸고 빠르고 편리한 '원 스톱(One Stop)' 대중버스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에서 출퇴근 시 서울까지 1시간 안에 도달을 위해 63개 주요병목지점(상습정체구간) 개선은 '막힌 곳을 뚫자-서울 위드인 원 아우어(Seoul Within 1 Hour)'라는 계획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 개선 방법으로는 병목구간 확장 31개소, 교차로 입체화 10개소, 우회도로 개설 22개소로 최우선적으로 단기간에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자동차는 350만대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연간 4조 5천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통문제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을 해방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대 이용재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도권 교통망이 현재의 서울중심형 방사형에서 수도권 전체를 고려한 격자형으로 바뀌어야 하며 환승요금을 폐지해 수도권 버스와 전철 요금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도지사로서 커다란 숙제로 남겨놓고 떠나는 것이 교통문제"라며 "수도권 광역 교통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 좋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계동, 남경필, 박순자, 신상진, 정병국, 김양수, 황진하, 손봉숙 의원을 비롯해 이방호 정책위의장 그리고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관련 담당자와 경기도 버스 및 택시관련 단체의 대표자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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