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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트럭·택시 보급 확대...수소 경제 활성화 '앞장'
  • 김민서 기자
  • 등록 2020-05-17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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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서울·창원시 등과 업무협약...창원서 수소청소트럭, 서울서 수소택시 시범 운행

현대자동차가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사진=교통일보 자료사진)

[교통일보=김민서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 <사진>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무 창원시 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MOU 주 내용은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이다.

 

먼저 현대차는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5톤 수소트럭 상용화와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금년 내 수소청소트럭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내구성 향상 등 차량 성능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또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한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키로 했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지난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시와도 MOU를 체결하고 청소차량과 승합차 등 서울시가 운행하는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키로 한 바 있다.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과 함께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현대차는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H2KOREA) 등과 함께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시범사업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해 연료전지 스텍과 공기·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택시는 일반 개인차량 대비 단기간 내 운행거리가 길어 내구 성능이 특히 중요해서다.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택시기사와 택시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 수소택시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함께 넥쏘 시범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공유해 차량 내구성 향상 등 성능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범운행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등 수소택시 정식 보급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택시의 성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한다. 현대차는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수소택시 모델 출시에 노력한다.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와 함께 1차로 10대가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에는 10대가 추가돼 총 20대의 수소택시가 서울시에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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