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조연맹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2020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승인했다.
또 일부 부위원장 보궐선거와 노총파견 대의원 및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한편, 조직 확대를 위해 조직 범위를 ‘택시 및 부대업종’에서 ‘택시유사업종’으로 확대하는 규약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중앙집행위원회에 위임했다.
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은 “지난해는 끈질긴 투쟁으로 택시노동운동 30년간 오랜 염원이었던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월급제를 쟁취할 수 있었다”며 “플랫폼택시 등 택시산업의 큰 변혁에 대비해 2020년을 택시 개혁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불법 택시영업인 타다 척결 및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며 “4월로 다가온 총선에서 택시노동자를 위한 공약이 핵심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활동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택노련은 ▲타다 퇴출을 위한 총력 투쟁 전개 ▲사납금제 폐지 및 전액관리월급제의 성공적 정착 등 안정된 근로환경 건설 ▲택시노동운동이 마주한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 근절을 통한 신뢰받는 택시 만들기 ▲택시제도 개혁과 생존권 쟁취를 위한 강력 투쟁 등을 결의했다.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