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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기관 이제 그만” 현대차 광고판에 ‘대형 낙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9-16 2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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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피스, “내연기관차 퇴출 시위 일환”…경찰, 재물손괴 혐의 조사


▲ 현대차 광고판에 “내연기관 이제 그만” 스티커 부착하는 그린피스. 그린피스 제공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현대자동차 광고판에 내연 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라는 스티커를 붙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대차 측으로부터 대형 광고판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맞은 편에 있는 현대차 사옥 인근 대형 광고판에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갔다. 이들은 검정 스티커로 내연 기관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그린피스 측은 자동차 업계를 상대로 전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내연기관차 퇴출 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 측은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자동차의 생산·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 가스의 총량은 4100만 톤에 달한다이는 폭스바겐, 르노닛산, 토요타, GM에 이어 세계 5라고 비판했다.

 

그린피스 측은 현대·기아차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유, 휘발유,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멈추고 전기차 중심의 새로운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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