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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스터 버스 13·15인승 판매 개시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6-03 22: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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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좌석 3점식 안전벨트, 높은 전고 등 안전·편의성 강화
  • 긴 창문 개방감 탁월…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기본 탑재


▲ 르노 마스터 버스. (르노삼성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독점해온 국내 다인승 승합차 시장에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경쟁 모델을 철저하게 분석한 만큼 가격과 상품성에서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유러피언 미니버스 마스터 버스(Master Bus)’ 13인승과 15인승 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삼성 대신 르노브랜드로 선보인 마스터 버스는 안전·편의성이 돋보이는 승합차다.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갖췄다. 차체 전면부가 세미 보닛형으로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Crumple Zone) 을 확보했다.

 

길게 이어진 창문은 승합차 특유의 답답함 대신 개방감을 준다. ‘대형 플러쉬 글라스라고 불리는데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통풍 및 환기성까지 높였다.

 

13인승 2500, 15인승 2495에 이르는 높은 전고 덕분에 실내에서도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엔진기술을 도입한 직렬 4기통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얹고 최대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38.7kg·m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맞물리며, 복합연비는 13인승 기준 리터 당 9.7km.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 스탑&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트레일러 흔들림 기능 등이 기본 탑재됐다.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10보증을 제공한다(경쟁사의 경우 엔진 및 동력부품 3/6km, 차체 및 일반부품 2/4km 보증).

 

르노 마스터 버스는 학원버스, 비즈니스 출장, 렌터카, 레저, 호텔 및 여행 VIP용 차량 등 다목적 승합차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스타렉스와 쏠라티 사이를 교묘하게 파고든 점이 눈길을 끈다.

 

마스터 버스는 미네랄 화이트, 실버 그레이, 메탈릭 블랙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13인승 3630만원, 15인승 4600만원이다.



▲ 르노 마스터 버스 실내.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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