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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돌봄택시 발대식 갖고 시범사업 개시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5-29 0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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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동 불편한 재가 장기요양수급자 위한 이동지원서비스
  • 평일 오전7시~오후7시 이용…민관 상호협력 새 모형 제시




서울택시조합은 27일 잠실 교통회관 앞에서 재가 장기요양수급자의 이동을 위한 모두타 돌봄택시발대식을 갖고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돌봄택시는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특별차량이다. 서울시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위해 제공하는 이동지원서비스로 예약 콜을 받아 운행되며 우선 50대 규모로 운영된다.

 

오는 12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달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이용자 7209명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돌봄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은 돌봄택시 차량을 운행할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심층면접 등 엄격한 채용 과정을 거쳐 54명을 선발, 돌봄택시 사업에 참여한 28개 택시회사에 배치했다.

 

돌봄택시를 이용하려면 서울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에서 이동지원 서비스 요금 납부를 위한 전용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전용 예약 콜센터(1522-8150)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중형 택시 요금에 5000원이 추가된다. 시범 사업 기간에는 월 5만원 내에서 본인 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돌봄택시는 서울 시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이나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은 특정 목적지로 이동하고 싶어도 이를 지원하는 차량(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이 중증장애인 위주로 운영되고 차량대수 제공의 한계로 대기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돌봄택시의 출범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노인 복지강화 구축을 위한 민관 상호협력의 새로운 모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모두타 돌봄택시와 같은 이동 복지서비스 사업은 앞으로 택시업계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공익적 사업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돌봄택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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